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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기록/2015

1984 - 조지오웰

'미래를 향해, 과거을 향해. 사고가 자유롭고 저마다의 개성이 다를 수 있으며 혼자 고독하게 살지않는 시대를 향해, 진실이 존재하고 일단 이루어진 것은 없어질 수 없는 시대를 향해.

획일적인 시대로 부터, 고독의 시대로 부터, 빅 브라더의 시대로 부터, 이중 사고의 시대로 부터 - 축복이 있기를!'


"자네는 신어를 만든 목적이 사고의 폭을 좁히는 데 있다는 걸 모르나? 결국 우리는 사상죄를 범하는 것도 철저히 불가능하게 만들걸세. 그건 사상에 관련된 말 자체를 없애버리면 되니까 간단하네. 앞으로 필요한 모든 개념은 정확히 한 낱말로 표현될 것이고, 그 뜻은 엄격하게 제한되며 다른 보조적인 뜻은 제거되어 잊히게 될 걸세. 세월이 흐를수록 낱말수는 줄어들고, 그에 따라 의식의 폭도 좁하지게 되는거지."


'어떤 면에서 당의 세계관은 그것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잘 받아들여 진다. 그들은 자기에게 요구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도 납득하지 못할 뿐더러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적인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에 가장 악랄한 현실 파괴도 서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. 말하자면 그들은 무지로 인해 정상적인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. 그들은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집어삼켜도 탈이 나지 않는다. 그것은 곡식의 낱알이 소화되지 않은 채 새 창자를 거쳐 그대로 나오는 경우처럼 뒤에 아무런 찌꺼기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'


요컨데 조그만 규칙을 지키면 더 큰 규칙을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.